그룹명/�은글 긴여운

[스크랩] 꽃들에게 희망을..

lee 웅 2007. 6. 27. 11:38

 
내가 좋아하는 책. 작은 그림책이지만 인생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어느날. 작은 줄무니 애벌레가 알에서 깨어났죠. 안녕~ 바깥세상에는 뭔가가 있을꺼야..

 

 

냠냠냠...하지만 인생이란 이렇게 단순히 먹고 몸이 커지는 것 말고 반드시 뭔가가 있을텐데.. 

난 점점 둔해지는 기분이야...

 
 저기 모두들 가고 있는 곳에는 반드시 해야할 뭐가 있을꺼야..

 
아웅다웅 비집고 들어간 그 곳에서 사랑도 만나고.
   "그 붐비는 곳보다는 이렇게 둘이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이야.. 그럼..."
   한참을 사랑의 행복감에도 젖어보지만..
 
 
그렇지만 여전히 알수 없어.. "인생에는 여전히 또다른 무엇이 있는 게 확실해."

 

 

그렇게 줄무늬 애벌레는 다시 길을 떠나고.. 노란 애벌레는 가지에 매달린 누에고치를 보게되죠. 

 "무슨 문제가 있나요? 도와드릴까요 ?"

" 아니에요. 난 나비가 되려고 이렇게 하고있는 거랍니다 "

 

 

누에고치속 애벌레의 설명을 들은 노란애벌레.
   하지만 "믿을 수 없어. 내가 보는 건 단지 털이 난 벌레일 뿐인데. 
   당신과 내 안에 나비가 들어있다고요 ? "

 
 
나비가 되기를 기다리는 애벌레는 다시 이야기 하죠.
    누에고치 속에서 죽는 것이 아니에요. 
    "진정한 당신의 모습은 여전히 살아있는 것이랍니다"
    "인생이 변하는 것이지요. 나비가 되지 못하고 죽는 그들과는 다르지 않겠어요?"

 

 
한편. 줄무늬 애벌레는 힘들게 애벌레들의 기둥을 올라가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그 기둥의 끝에는 아무것도 없네요.
단지 보이는 것은 똑같은 수천개의 애벌레 기둥들 뿐. 
그때 아름다운 노랑 나비가 머리를 기둥밖으로 빼꼼히 내민
줄무늬 애벌레를 알아보고 나비에 대해 이야기 해주죠.
 
 
마침내. 기둥을 내려오는 줄무늬애벌레의 눈에는 그곳에서 만나는 애벌레들 속에서
각각의 아름다운 나비의 모습들을 보게됩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자신만의 누에고치를 만들어 가기 시작합니다.
   누에고치 속에는 그는 점점 더 어두워지고 무서우졌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참고 기다린 후, 바로 그 어느날이 되었을때..
 


 그는 비로소 자신이 찾아헤매던 인생의 바로 그 무엇.
   아름다운 나비로 변화되었답니다. 
    

"애벌레의 소망은 자신이 안주할 고치가 아니라 그곳으로부터의 탈출,
곧 나비가 되는 데 있는 것이지요"
 
 
 
 
- 정채봉 <눈을 감고 보는 길> 중에서 -


출처 : 익숙한 그 집앞
글쓴이 : 어리버리 원글보기
메모 :

'그룹명 > �은글 긴여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Never Stop  (0) 2007.06.27
[스크랩] 말  (0) 2007.06.27
[스크랩] 2U  (0) 2007.06.27
[스크랩] 행복한 이유 찾아보기  (0) 2007.06.27
[스크랩] 놓아줘야 하나요  (0) 2007.06.27